[한글 맞춤법] 되다 vs 돼다
'되'와 '돼' 역시 비슷한 소리로 발음됩니다.
'되다'는 국어에서 워낙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보니 표기 역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.
먼저 알아야 할 점은 국어에서 '돼다'라는 단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.
그러나 서술어에 나타나는 '돼'라는 음절은 무엇인가가 줄어서 생간 말이지요.
이 '돼'는 모두 '되어'가 줄어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.
공식적인 문서에서는 준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'돼' 대신 되어'로 표기하면 보다 안전합니다.
'돼'로 표기된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보려면 '되어'로 바꾸었을 때 매끄러운지를 확인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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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①된 밥에 코 빠뜨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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②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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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이 잘 ③돼 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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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하면 ④ 안 돼.
1이나 2가 '되어'의 준말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은 금방 아시겠지요? 3번이 '되어'의 준말이라는 점도 어렵지 않고요. 문제는 4번입니다.
이 말을 '되어'라고 바꾸어 읽다 보면 이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혼동될 수 있습니다. 여기서 도움이 되는말! 국어의 동사나 형용사는 어미 없이 끝날 수 없습니다. 그래서 대표적 어미인 '-다'를 붙여서 기본형으로 기억하는 것이잖아요. 당연히 ' 되다'라는 단어 역시 어미 없이는 끝날 수 없습니다. 그러니 4번처럼 문장의 마지막에 오는 '돼'는 '되어'의 준말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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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은 학교에 안 나와도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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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학교에서 봬요.
이 두문장에서처럼 이 동사들의 끝에 '요'가 붙을 때에도 어미 '어'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합니다. 여기서 '요'는 문장을 끝내는 기능이 아니라 높임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.
※ 안돼, 안 돼
안되다 : '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'는 뜻의 형용사
이 이외의 뜻일 경우에는 안 되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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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글 맞춤법] 되다 vs 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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